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데뷔작! 집착에 가까울 만큼 자연계에 질서를 부여하려 했던 19세기 어느 과학자의 삶을 흥미롭게 좇아가는 이 책은 어느 순간 독자들을 혼돈의 한복판으로 데려가서 우리가 믿고 있던 삶의 질서에 관해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엄연한 하나의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또 무엇을 잘못 알고 있을까?” 하고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이 질문이 살아가는 데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진실한 관계들
- 저자
- 룰루 밀러
- 출판
- 곰출판
- 출판일
- 2021.12.17
한 문장 읽고 가기
oneday.one.sentence님(@oneday.one.sentence) • Threads, 자유로운 소통 공간
oneday.one.sentence님(@oneday.one.sentence) • Threads, 자유로운 소통 공간
팔로워 10명 • 스레드 1개 • 문장으로 하루를 채움니다. @oneday.one.sentence님과의 최근 대화를 확인해보세요.
www.threads.net
나는 범주를 부수고 나왔다. 자연이 프린트된 커튼 뒤를 들춰보았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무한한 가능성의 장소를 보았다. 모든 범주는 상상의 산물이다. 그건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느낌이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만든 범주 속에 살아왔다. 다른 사람들이 옳다고 말하는 길을 열심히 따랐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하지 않은 삶이었다. 하지만, 그게 틀렸던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범주에 나의 가능성을 끼워 맞춘 것이다. 헤르만 헤세가 데미안에서 했던 말이 기억난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나는 아직도 알 속에 있는 것 같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DAILY INSPIRATION (마음의 꾸준함) > 오늘의 한 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변신 - 프란츠카프카 (0) | 2025.02.20 |
---|---|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0) | 2025.02.20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제임스 클리어 (0) | 2025.02.20 |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 리처드 파이만 (0) | 2025.02.19 |
최재천의 희망 수업 - 최재천 (2) | 2025.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