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ITDA이란?
EBITDA이란,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이며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이자비용(Interest), 세금(Tax), 감가상각비 (Depreciation & Amortization)를 빼기 전의 이익이라고 말할 수 있다. EBITDA는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되는데, 일반적인 개인투자자가 EBITDA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원하는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첨부되어 있는 손익계산서에서 당기순이익을 확인한 후에 그 당기순이익에서 이자비용과 세금과 유무형자산의 감가상각비를 빼면 구할 수 있다.
보통은 사업보고서의 손익계산서에 있는 금액들을 이용하여 EBITDA를 계산한 후에 적절한 할인율로 해당 EBITDA를 할인하여(나누어) 기업의 현재가치를 구한다. 물론 1개의 사업연도에 해당하는 EBITDA만 할인하여서는 해당 기업의 현재가치를 계산할 수는 없다. 우리가 원하는 기업의 가치는 해당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모든 현금들을 현재의 가치로 환산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사업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는 EBITDA는 미래의 EBITDA가 아니라 과거의 EBITDA이기 때문에 결국, 기업의 가치를 계산하는 데에는 미래의 사업보고서를 추정해야만 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치게 된다.
EBITDA의 한계
위에서 잠깐 언급되었듯이, EBITDA를 이용하여 기업의 가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EBITDA가 필요하다. 기업의 현재 가치는 결국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사업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는 EBITDA를 활용하여 구할 수 있는 기업의 가치는 현재가치가 아니라 과거가치일 뿐이다. 기업의 현재가치를 구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EBITDA를 설정하기 위한 추정이 반드시 개입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EBITDA는 실제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부채의 변동』을 배제하여 계산되기 때문에 실제 기업의 현금흐름을 대표하지 못한다.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이란 재고자산, 매출채권, 매입채무와 같이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면서 필수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자산과 부채들의 변화를 뜻한다. 극단적인 예로, 올해 기업의 매출이 100이고 매출채권 잔액 또한 100이라면, 올해 기업이 벌어들인 현금은 없는 것인데, EBITDA는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지 못 한다.
EBITDA의 대안
사실 기업의 가치를 계산하는 데 있어서 미래의 재무적 성과를 추정하는 것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어떠한 대안을 내세우더라도 추정을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국 EBITDA의 대안은 실제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표가 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대안으로 재무제표 중 하나인 현금흐름표의 영업현금흐름을 사용할 수 있다. 현금흐름표는 회사가 1년 동안 영업, 재무, 투자활동을 통해 얼마의 현금을 벌어들이고 지출하였는지 나타내는 재무제표 중 하나로, 특히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당기순이익에서 이자비용, 세금을 제외할 뿐만 아니라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자산과 부채의 변동까지 반영한 것으로 EBITDA를 대신하여 기업가치를 구하는 데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지표이다.
'기타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무제표 : 재무제표는 무엇이고 왜 중요할까 (0) | 2023.02.23 |
---|---|
기업가치평가 (0) | 2023.02.22 |
사업 보고서로 회사 가치를 계산하는 방법 (0) | 2023.02.20 |
환율과 주식 가격 (0) | 2023.02.17 |
금리와 주가의 관계 (0) | 2023.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