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미국의 존경받는 교육지도자이자 사회운동가이며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파커 J. 파머의 산문집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저자 자신이 소명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실수와 시행착오, 내면의 나약함과 어두움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 또한 그러한 내용들이 결코 심각하거나 무겁게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저자 특유의 부드러운 유머와 따뜻함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저자
파커 J. 파머
출판
한문화
출판일
2015.04.30

📚 이 책을 고른 이유

Claude와 종종 대화를 나누는데, 이번에도 Claude에게 추천을 받은 책이다. 제목이 또 마침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고? 그런데 원래의 제목 Let your life speak가 내용을 더 잘 함축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 내 안의 내면의 소리를 들어라!가 결론이기 때문이다.

 

💫 인상 깊은 구절들

최고의 진리와 가치가 당신의 삶을 이끌도록 하라. 매사에 최고의 진리와 가치를 기준으로 행동하라.’ 그 결과는 비현실적이었고 진정한 나 자신을 왜곡하는 것이었다. 원인은 나의 내면에서 밖으로 뻗어 나간 삶이 아니라 바깥 세계에서 안으로 밀려들어 온 삶이었기 때문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4 page
남의 인생을 살려고 하거나 추상적인 규범에 의존해서 살려고 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실패하게 마련이다. 나아가 아주 치명적인 손해를 입게 될 수도 있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6 page
소명은 내가 들어야 할 내면의 부름의 소리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6 page
소명은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듣는 데서 출발한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6 page
인생의 표면적인 경험 아래에 더 깊고 진실한 인생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고생도 해봐야 한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7 page
소명의 발견이란 얻기 힘든 상賞을 바라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참자아의 보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24 page
사람은 누구나 천부의 재능을 타고 이 땅에 태어난다. 그래놓고는 인생의 절반을 그 재능을 내버리거나 다른 사람들의 말에 미혹되어 잊어버리고 산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24 page
참자아의 선로를 벗어났을 때, 어떻게 하면 그 흔적을 다시 찾아갈 수 있을까? 한 가지 방법은 타고난 재능에 좀더 근접하게 살았던 어렸을 때의 기억에서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25 page
어둠의 경험은 진정한 나의 자아로 돌아오는 데에 꼭 필요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31 page
어둠이란 내 모습을 원하는 대로가 아닌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었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38 page
‘불가능은 없다’라는 생각만을 고집한다면, 길이 닫힐 때 일어나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결정적인 단서를 놓치고 말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53 page
만약 우리가 참자아에 충실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손해를 입히게 될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40 page
참자아를 향한 순례 여행은 ‘오랜 세월과 수많은 공간’을 거쳐야 한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40 page
자꾸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53 page
그 선물이 나의 참다운 본성, 유기적인 실체 속에서 생성된 것이라면 내가 그것을 주어 버린다 해도 스스로 다시 생겨날 것이다. 또한 그러한 베풂의 결과는 탈진이 아니라 비옥함과 풍요로움이며, 나를 새롭게 할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59 page
사람은 자신의 본성에 충실함으로써 신과 함께 산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61 page
"내적 여행을 계속 하라, 에고를 지나쳐 참자아에 이르라, 그러면 자아도취에 빠져 헤매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간에게 따르는 책임감을 좀더 늠름하게 간직한 채 세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87 page
유일한 탈출구는 안으로, 아래로 향하는 영적 여행길의 과정 속에 있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98 page

DALL-E, 어둡더라도 내면을 계속 들여다 봐


💭 나의 사색

파커 파머는 삼심 대 초반에 자기 것이 아닌 인생을 살 수도 있음을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했다고 한다. 나도 비슷한 시기에 인생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 동질감을 느낀다.

내가 ‘소명(vocation)’에 대한 의문에 눈뜬 것은 삼십 대 초반의 일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4 page
자기 것이 아닌 인생을 살 수도 있음을 나는 어렴풋이 깨닫기 시작했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4 page

파커 파머는 최고의 진리와 가치가 당신의 삶을 이끌도록 하지 말라고 한다. 최고의 진리와 가치를 기준으로 매사에 행동하지 말라고 한다. 왜냐하면 비현실적이며 나 자신을 왜곡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의 진짜 삶은 내면에서 밖으로 뻗어 나가야 하는 것이지 밖에서 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최고의 진리와 가치가 당신의 삶을 이끌도록 하라. 매사에 최고의 진리와 가치를 기준으로 행동하라.’ 그 결과는 비현실적이었고 진정한 나 자신을 왜곡하는 것이었다. 원인은 나의 내면에서 밖으로 뻗어 나간 삶이 아니라 바깥 세계에서 안으로 밀려들어 온 삶이었기 때문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4 page

남의 인생을 살려고 하거나 추상적인 규범에 의존해서 사는 삶은 실패하기 마련이라고 한다. 나도 가랑이가 찢어지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아무리 숭고한 비전이라도 나의 내면에서 피어오른 것이 아니면 나의 삶을 강제하고 나의 삶을 왜곡한다.

남의 인생을 살려고 하거나 추상적인 규범에 의존해서 살려고 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실패하게 마련이다. 나아가 아주 치명적인 손해를 입게 될 수도 있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6 page

소명은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듣는 데서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듣는다는 말일까. 내면의 부름을 듣는 것이다. 밖의 소리가 아니라 나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면서 이루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말하기에 앞서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내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소명은 내가 들어야 할 내면의 부름의 소리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6 page
소명은 의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듣는 데서 출발한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6 page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표면 아래 깊고 진실한 인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한다. 이것을 알아차리는데에는 많은 시간과 고생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30년의 시간을 소모하였고, 전재산을 잃는 경험을 했다. 이런 계기로 나는 내가 지금까지 남들이 원하는 삶, 외부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의 표면적인 경험 아래에 더 깊고 진실한 인생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며 고생도 해봐야 한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17 page

이제는 나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아야 한다. 파커 파머는 소명을 발견하는 것은 외부의 어떤 것을 삶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받아들이며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이미 가지고 있는 참된 나 자신의 보물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소명의 발견이란 얻기 힘든 상賞을 바라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참자아의 보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24 page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이미 고유한 존재로서, 자신의 고유한 자아와 소명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의 손녀가 태어나는 것을 보고 그 손녀가 이미 자기만의 형상을 선물로 받아 이 땅에 태어났음을 느꼈다.

그러나 우리는 고유한 재능, 고유한 자아를 자기고 태어났어도, 다른 사람들의 말에 미혹되어 그 재능을 잊어버리고 산다. 심지어 죽는 그 날까지도 자신의 참된 자아와 재능을 발견하지 못 하고 죽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인생의 절반을 살아낸 후에 그것을 깨달으면 남은 절반의 인생 동안 그 자신을 되찾기 위해 애쓰게 된다. 하지만 나는 그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느낀다.

사람은 누구나 천부의 재능을 타고 이 땅에 태어난다. 그래놓고는 인생의 절반을 그 재능을 내버리거나 다른 사람들의 말에 미혹되어 잊어버리고 산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24 page

파커 파머는 어렸을 때의 기억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어렸을 때 ‘나는 이런 직업을 가져야지’하는 것을 생각보다 많이 왜곡된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꽤 이른 시기부터 왜곡된 생각을 강요 받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런 왜곡된 생각 속에도 우리의 참 자아를 위한 실마리가 숨어있다고 한다.

참자아의 선로를 벗어났을 때, 어떻게 하면 그 흔적을 다시 찾아갈 수 있을까? 한 가지 방법은 타고난 재능에 좀더 근접하게 살았던 어렸을 때의 기억에서 실마리를 찾는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25 page

그리고 그런 실마리가 우리가 나중에 우리를 얽매고 있었던 전통적인 소명의 개념에 맞설 때 유용하게 쓰인다고 한다. 즉, 나의 고유한 소명을 발견하기 위해 남이 나에게 강요한 소명을 거부하는 도구로 쓰인다는 것 같다.

또한, 나를 발견하는데 ‘어둠’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어둠’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파커 파머는 ‘우울증’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어둠에 빠져 봐야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한다. 어둠이란 내 모습을 원하는 대로 보여주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어둠의 경험은 진정한 나의 자아로 돌아오는 데에 꼭 필요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31 page
어둠이란 내 모습을 원하는 대로가 아닌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었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38 page

그리고 나를 발견하는데 또 도움이 되는 것은, 사람들과 상황에 대해 자신이 만든 부정적 예측들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한다. 할 수 없다는 생각과 두렵다는 생각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다.

물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주의를 신뢰하라는 게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책임과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만 참된 나를 발견하고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몽테뉴의 수상록에서도 발견한 것 같다. 한계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나를 찾아내는 데 필요한 것 같다.

‘불가능은 없다’라는 생각만을 고집한다면, 길이 닫힐 때 일어나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결정적인 단서를 놓치고 말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53 page

내가 나의 참 자아를 발견해 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설명하는 데에는 파커 파머의 말을 인용해야겠다. 파커 파머는 우리가 참자아에 충실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손해를 입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 문장을 두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만약 우리가 참자아에 충실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손해를 입히게 될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40 page

자신의 역량에 맞지 않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지는 살아오면서 겪어봐서 알고 있다. 아마 파커 파머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그런 말을 한 게 아닐까?

그런데 나를 발견하는 여정은 오랜 세월과 수 많은 공간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 역시 내가 우려했던 것이 여러 사람들의 말을 통해 사실이 되어가고 있다. 참된 나와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깨닫는 데에는 시간과 고통이 필요하다는 것은 사실을 넘어 진실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참자아를 향한 순례 여행은 ‘오랜 세월과 수많은 공간’을 거쳐야 한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40 page

파커 파머는 우리가 기필코 참된 자아를 발견해 내야만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가 믿기로, 우리 각자가 이 땅에 올 때 가지고 온 소명이 존재하고 그 소명을 살아내야만 나와 타인이 행복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의 본성과 맞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게 되면 나도 고통을 받고 타인도 고통을 받게 된다. 즐겁지도 않을 것이다. 나의 한계를 받아들여야 한다. 한계를 초월한 일을 하게 되면 나는 망가질 것이고 결과는 처참할 것이다.

자꾸만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고 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53 page

실제로 우리가 본성에 따른 삶을 살게 되면 남들에게 우리의 에너지를 나누어 주어도 우리 스스로 회복되어 계속해서 그 나눔을 지속해 나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본성에 따라 살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에너지를 소모만 할 뿐 충전할 수 없다고 한다.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선물이 나의 참다운 본성, 유기적인 실체 속에서 생성된 것이라면 내가 그것을 주어 버린다 해도 스스로 다시 생겨날 것이다. 또한 그러한 베풂의 결과는 탈진이 아니라 비옥함과 풍요로움이며, 나를 새롭게 할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59 page

우리의 고유한 능력과 한계를 받아들이고 본성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신과 함께 사는 삶이라고 한다. ‘해야 하는 것’들이 우리의 인생의 추진력이 된다면 우리는 도구로 전락해 버린다. ‘하고 싶은 것’들이 우리의 인생의 추진력이 되어야만 비로소 우리는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사람은 자신의 본성에 충실함으로써 신과 함께 산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61 page
‘해야 하는 것들’이 내 인생의 추진력이었다. 그리고 그런 이상에 나를 맞추지 못하자 나는 스스로를 나약하고 믿지 못할 사람으로 보게 된 것이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80 page

그러기 위해서는 내적 여행을 계속해야 한다고 한다. 나를 발견하는 여정은 시간이 필요하고 수 많은 장소 즉, 경험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보고 배워서 나 자신의 내면에 투영해 보아야 한다. 나에게 이것이 맞는지 저것이 맞는지는 직접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적 여행을 계속 하라, 에고를 지나쳐 참자아에 이르라, 그러면 자아도취에 빠져 헤매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간에게 따르는 책임감을 좀더 늠름하게 간직한 채 세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87 page

지옥에서 벗어나는 탈출구는 오직 안에, 내 안에 있다고 한다.

유일한 탈출구는 안으로, 아래로 향하는 영적 여행길의 과정 속에 있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 파머 / 홍윤주 옮김 / 98 page

 

✍️ 마무리 생각

헨디 데이비드 소로가, 톨스토이가, 헤르만 헤세가, 에픽테토스가, 아리스토텔레스가, 몽테뉴가 내 안에 심기어진 진리를 찾으라고 잔소리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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