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고명환
- 출판
- 라곰
- 출판일
- 2023.06.15
📚 이 책을 고른 이유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를 읽고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잠언과 동시에 읽었다. 독서를 시작하게 한 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고명환 작가의 책을 더 읽어보려고 했었다. 그리고 찾은 게 바로 이 책이다. 고전이 답했다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이 반복되며 강조되었다. 그래서 나에게 더 잘 다가왔다. 여전히 책을 읽는 게 답이었다. 다만, 고전이 답했다에서 인지하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시간이 걸린다는 것!
조급함은 당연히 올 수 밖에 없는데, 생각을 바꾸서 조급함을 없애야겠다. 각자의 시간이, 속도가 있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그저 꾸준하게 읽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한 권 한 권 내 안에 차곡차족 쌓아야 한다.
💫 인상 깊은 구절들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라
책 속에 있는 위대한 철학은 내 새로운 생각의 탄생을 돕는 재료로 써야한다. 그 재료면 충분하다. 위대한 철학이 담긴 책을 읽은 후 새롭게 태어난 내 생각으로 그 책을 덮어버려라. 그렇게 책을 죽여라. 그리고 나도 죽여라.
현대 사회는 먹고 입고 자고 싶다는 욕구가 이미 충분히 충족된 상태다. 안정을 추구해야 할 이유가 없다. 모험과 도전을 즐기고, 계속 변화해야 한다. 계속해서 도전해야 진정한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안정이란 항상 도전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성취하는 만족감을 가지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 몸에 활력이 생기고 기쁨이 넘치고 생의 의미가 충만해진다. 이런 상태를 죽을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안정’이다.
💭 나의 사색
책이다. 책에서 답을 찾았다고 한다. 사실 근데 책에서 찾았다기 보다는 책을 읽다가 발견했다는게 맞을 수도 있다. 물론 이 말도 조금 오해가 있을 것 같다. 책에 답이 있다기 보다는 책을 읽다보면 내 머릿속에서 답을 보여준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그래서 책을 무작정 많이 읽는 것이 올바른 게 아니다. 책은 답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내 머리가 대답하게 해야한다. 생각을 해야한다는 말이다. 책은 생각할 수 있는 재료를 제공하고,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니 책을 읽고 사색하고 소화해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조급해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개인마다 책을 소화하는 속도가 다르다. 나의 속도에 맞게 읽고 사색하고 소화하면 된다. 남의 속도를 좇을 필요는 정말 단 하나도 없다. 그저 나의 속도를 믿고 가면 된다. 중요한 것은 몇 년이 걸리든 몇 십 년이 걸리든, 독서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관권은 속도가 아니다 방향인 것이다. 하루 10 페이지라도 꾸준하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꾸준히 읽고 꾸준히 질문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대인은 토론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훈련 받는데, 우리는 책을 통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독서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 지혜와 깨달음을 얻는 훈련을 한다. 마치 AI와 대화하는 것 같다. 질문을 하고 생각할 재료를 받고 내 스스로 답을 낸다. 그러면 또 다른 질문이 생기거나 책이 질문을 해온다.
부는 내 안에 쌓는 것이라고한다. 고명환 작가는 '믿기지 않겠지만 내면에 지혜를 쌓아보면 안다.'고 했다. 그런데 이 말은 성경에도 써있다.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
잠언 14장 24절
돈은 필요한 만큼만 벌고 나머지 시간은 내가 태어난 이유, 가치 있는 삶을 사는 데 집중해야 한다. 헨디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에서 했던 말이다. 내 그릇에 맞는 돈을 가질 때 즐겁다고 한다. 내 그릇보다 적은 돈으로는 자유로울 수 없다. 내 그릇보다 많은 돈은 나를 노예로 만든다. 내 그릇에 맞는 돈을 가져야 한다. 부를 내 안에 쌓으라고 했다. 책을 읽으면 부가 내 안에 쌓인다고 한다. 잠언에서 말하지 않았는가.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라고.
하지만, 돈보다는 하루하루 설레고 신나게 살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그런 삶을 살라고 한다. 특히 내가 생산할 수 있는 것 중에서 타인을 이롭게 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혹시 모르겠다면 책을 읽으라고 한다. 그래서 열심히 읽고 있다. 아니 꾸준히 읽고 있다.
절대 서두르지 말라고 한다. 돈을 좇지 말라는 말이 바로 서두르지 말라는 말이라고 한다.
명심해야 할 것이 또 있다. 책 한 권이 모든 인생의 답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가 읽은 책 한 권 한 권이 내 몸의 세포가 되어 하나씩 추가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조급해 하면 안 된다. 책 학 권마다 세포 한 개다. 하지만 그 세포는 절대 죽지 않는다. 내가 먼저 죽지 않는 한 그 세포는 영원히 내 안에 깃든다.
진정 가치 있는 아이디어는 어느 날 ‘툭’하고 튀어나온다고 한다. 단, 전제가 있다. 반드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에게 질문을 던져놓으면 내 뇌가 스스로 그 해답을 찾는다. 시간문제일 뿐이다. 그러니 질문을 던져놓아야 한다.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찾아야 한다. 그런데 이게 쉽지 않다. 그냥 머물러 있으면 절대 찾을 수 없다. 인문과 고전, 철학과 시에 나를 깨우는 주문이 담겨있다. 이런 책을 읽고 질문을 던져야 잠자는 '나'들이 응답한다. 독서는 효율이 나쁘고, 느리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가장 쉽고 빠르며 확실한 길이다.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삶을 살며 기다리다가 찾아온 기회들을 모조리 붙잡은 것이다. 우리도 해보자. 어렵지 않다. 딱 두 가지다. 매일 아침 긍정 확언을 외치고 30분 동안 책을 읽자. 긍정 확언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나를 안다는 것이다.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천지차이다.
왜 나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를 괴로워하는가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보고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개선할 여지가 없다면 내가 창업을 위한 어떤 준비가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라고 한다. 다행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만세!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라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진리를 깨달을 수는 없다고 한다. 몸부림 치라는 것 같다. 단, 꾸준히.
인간은 나를 위한 삶이 아니라 남을 돕는 삶에서 진정한 삶의 방향을 찾게 된다고 한다. 숨결이 바람 될 때의 저자 폴 칼라니티와 마지막 강의의 저자 랜디 포시도 죽음을 대면하고 삶의 방향을 잡지 못 했을 때 남을 돕는 삶에서 빛을 보았다.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것에서 나의 길이 있다.
인간은 나만을 위해서 살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라이온 킹에서 Circle of Life라는 개념이 나온다. 세상은 나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나를 위한 곳이면서 동시에 타인과 다른 것을 위해 존재한다. 나는 나를 위해 존재하고 동시에 타인을 위해 존재한다. 타인도 타인을 위해 존재하면서 동시에 나를 위해 존재한다. 그러니 나만을 위해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한다. 남을 위해 살겠다는 기준을 세우라고 한다.
칸트의 정언명령에 따라 남을 위해 살겠다는 기준을 준칙으로 삼는다면, 세상은 훨씬 더 아름답지 않을까?
'남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를 독서를 통해서 계속 질문을 던지라고 한다. 내 안에 수많은 ‘나’가 있는데, 그중에 진짜 ‘나’는 남을 위해 태어난다고 한다. 진정 남을 위해 살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한다.
실제로 고명환 작가는 이 원리를 깨닫고 “어떻게 하면 더 남을 위해서 살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계속 던졌다고 한다. 그러자 너무도 좋은 아이디어들이 쑥쑥 탄생했고, 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더니 돈이 저절로 벌어졌다고 한다. 구미가 당긴다.
고명환 작가는 목표가 있지만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등바등하기보다는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아간다고 한다. 에크하르트 톨레가 말한 ‘시간의 무효화’다. 남을 위해 살면 매일매일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한다.
책 속에 있는 위대한 철학은 내 새로운 생각의 탄생을 돕는 재료로 써야한다. 그 재료면 충분하다. 위대한 철학이 담긴 책을 읽은 후 새롭게 태어난 내 생각으로 그 책을 덮어버려라. 그렇게 책을 죽여라. 그리고 나도 죽여라.
현대 사회는 먹고 입고 자고 싶다는 욕구가 이미 충분히 충족된 상태다. 안정을 추구해야 할 이유가 없다. 모험과 도전을 즐기고, 계속 변화해야 한다. 계속해서 도전해야 진정한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이 시대의 진정한 안정이란 항상 도전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성취하는 만족감을 가지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 몸에 활력이 생기고 기쁨이 넘치고 생의 의미가 충만해진다. 이런 상태를 죽을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안정’이다.
✍️ 마무리 생각
어떻게 하면 내가 다니는 직장이 내가 가기 원하는 곳이 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스스로 답을 내었다. 아, 내가 뭔가를 주체적으로 생산하면 재밌겠다. 창의적인 생산으로 남을 돕는 일을 해야 내가 그곳을 가고 싶어 하겠구나.
책의 끝 무렵에 고명환 작가가 번아웃이 와서 낚시터에 가려다가 포기하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30분 읽은 경험이 적혀있다. 30분의 독서로 번아웃이 사라졌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라 그것을 실현시키는 상상을 하면서 행복을 느꼈다는 것이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즐거움이다. 나도 생각만 해놓고 안 했던 것들이 꽤나 많았을거다.
상상한 것을 현실로 만드는 삶도 꽤 즐거울 것 같다. 솔직히 설렌다.
'DAILY INSPIRATION (마음의 꾸준함) > 오늘의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색 - "미친, 상상한대로 살자" (0) | 2025.02.11 |
---|---|
유튜브 잡재홍 - 한겨울 완벽한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며칠이 걸릴까? (0) | 2025.02.11 |
잘잘법 공개강연회 [2부] 혼돈과 어둠을 이기는 지혜, 잠언 (0) | 2025.02.11 |
마지막 강의 - 랜디 포시 "꿈과 목표에 다가가세요." (0) | 2025.02.11 |
사색 - "아, 나는 불치병에 걸린 시한부구나." (0) | 2025.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