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사색

DALL-E 자아 성찰

본성과 의지의 관계

"어떤 사람으로 태어났는지가 중요할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가 중요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 대화는 인간의 본성, 자아, 그리고 성장에 대한 깊은 탐구로 이어졌다.
처음에는 본성을 거스르지 않는 삶의 중요성이 제기되었다. "내 본성에 맞지 않는 무언가가 되려고 노력하는 건 끔찍하다"는 관점은, 우리가 자신의 본질을 얼마나 존중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내재된 자아와 공명

우리의 자아는 태어날 때부터 우리 안에 씨앗처럼 심겨져 있다. 이 잠재된 자아들은 삶의 과정에서 적절한 자극을 만날 때 깨어나고 성장한다. 새로운 자아가 발견되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도, 사실은 이미 우리 안에 잠들어 있던 자아가 외부 세계와 '공명'하며 깨어나는 순간이라 할 수 있다.

다중 자아의 발견

대화가 진행되면서 '본성'이라는 개념은 '자아'라는 더 넓은 맥락으로 확장되었다. 우리의 자아는 하나가 아닌 "수없이 많고 수없이 발견될 수 있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이는 인간의 정체성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견되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환경과 자극의 역할

자아의 발현에서 환경의 역할도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태어날 때부터 내재된 고유한 자아들이 깨어나기 위해서는 적절한 외부 자극이 필요하다는 통찰이 있었다. 마치 씨앗이 적절한 환경을 만나야 싹을 틔우듯, 우리의 잠재된 자아들도 적절한 자극을 통해 발현된다.

강제된 자아와 거부반응

사회는 때로 우리에게 특정한 자아를 강요하기도 한다. 이렇게 강제된 자아가 우리의 진정한 본성과 맞지 않을 때, 우리는 마치 이질적인 장기에 대한 신체의 거부반응처럼 우울이나 공허함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이제 그만 거짓 자아를 버리지 않을래?"라는 내면의 소리일 수 있으며, 우리의 진정한 자아가 보내는 경고 신호로 이해될 수 있다.

의도적 성장의 필요성

대화의 정점에서는 '의도적' 성장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우리의 생활반경이라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때로는 고통스러운 과정일 수 있지만, 자아 실현을 위해 필요한 여정이다.

자아 발견의 여정

이 대화는 자아 발견이 단순한 '발견'이 아닌,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 능동적인 창조 과정임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주어진 본성과 환경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서 의도적으로 자신의 다양한 자아들을 깨우고 강화해나가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자아 실현일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우연히 환경과 본성이 조화롭게 만나 자연스러운 성장을 경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의도적인 노력과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의도적 탐색의 과정이 오히려 더 견고하고 진정성 있는 자아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로 대화는 마무리되었다.

자아 발견 여정의 중요성

태어날 때 가지고 온 본성과 태어나니 주어진 환경이 대체로 잘 맞아떨어진다면 자아 실현이 수월할 것이다. 나에게 맞는 삶을 영위해 나가는데 온 우주가 도와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고 실제로 축복 받은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높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날 때 가지고 온 본성과 주어진 환경 사이의 대립 속에서 살아간다. 삶은 어떤 반복된 행위로 채워져 가는데, 나의 본성과 다른 행위로 삶을 채워간다면 그 삶은 비극이다. 따라서 내 본성, 즉 자아에 맞는 행위를 찾아야하고, 찾았다면 그 행위를 반복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으로 내 삶을 채워 나가야한다. 그것이 내가 마땅히 살아내야 할 삶이다.
따라서 태어날 때 기본적으로 주어진 환경 때문에 자라난 자아만을 위한 생활보다는 다른 자아들의 균일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의도적으로 생활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사람은 물리적인 한계 즉, 시간과 공간의 제약 아래 놓여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그 한계를 거부하지 않는 이상 나의 자아는 정체될 수 밖에 없다. 그 누구도 나를 위해 나의 환경을 바꾸어 주지 않는다. 그것은 내가 해야 할 의무이다.
수많은 별들이 빛나는 밤하늘을 자아에 빗댄 헤르만 헤세. 만약 우리가 의도적으로 자아들을 깨우지 않는다면, 우리의 하늘은 어둡기만 할 것이다.

✍️ 마무리 생각

아무래도 나의 자아는 태어날 때부터 나 안에 존재해 있는 것 같다. 자아가 새로 생겨나는 게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자아가 외부 자극과 반응 내지 공명해서 깨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태어날 때 기본적으로 주어진 환경에 머무르면 안 될 것 같다. 그 환경에 반응한 자아만 깨어나있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나의 고유한 자아도 깨어난 것이 사실일 것이지만 그 환경이 만들어낸 자아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진짜 자아가 아니라 가짜 자아를 내 것인냥 여기며 살아가고 있을 수 있다. 만약 그렇다면, 진짜 자아가 나에게 신호를 보낼 것이다. 그것이 우울증의 형태로 오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나의 본성에 맞게 살려면, 나의 자아들을 깨워 고루고루 성장하게 하려면 내가 의도적으로 나의 생활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그 생활을 반복, 지속해야 한다. 나의 자아에 맞는 행위 또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다면 내가 반복해야 할 행위를 찾는 것은 쉬울 것이다.
하지만, 나의 자아가 충분히 성장하지 않았거나, 깨어난 자아의 수가 충분하지 않다거나, 외부에서 나에게 강제로 이식한 자아가 강하다면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정확히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보편적'으로 '유익하다'고 여겨지는 행위를 반복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즉, 운동과 독서와 외국어를 사용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게 나의 자아를 깨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운동은 내 신체와 뇌를 알맞게 자극한다. 독서는 내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아주 좋은 행위이다.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은 나의 뇌를 자극하는 것에 더하여 나의 잠재 능력 범위를 넓힌다. 반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반복해 나가다 보면, 운동과 독서와 외국어 사용이 보편적으로 인간에게 미치는 선한 변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하여 나의 자아를 깨우거나 강화할 것이다. 나의 본성에 맞는 일을 발견할 수도 있고,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도 알아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의도적으로 삶의 변화를 주고 그것을 반복하고 지속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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