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넥슨게임즈는 2021년 12월 16일, (주)넷게임즈와 넥슨지티(주)가 합병하여 생긴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온라인 게임으로는 서득어택이 있고, 모바일 게임으로는 V4와 블루 아카이브(Blue Archive) 그리고 HIT2가 있습니다. 2022년 9월 기준으로 약 4개의 게임을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으며,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매출 비중은 2: 8로 모바일 게임의 매출액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제품 소개
- V4
Unreal Engine 4.22.2 기반으로 구현된 MMORPG 게임으로, 모바일과 PC에서 구동이 가능하며 20만명 이상의 동시접속 플레이어가 가능합니다. 언리얼 엔진으로 구동되어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하며 영지쟁탈전 및 소환수, 동료, 탈것 등 기존의 MMORPG가 가지고 있는 모든 콘텐츠를 담고 있습니다.
- Blue Archive
서브컬쳐 시장에 특화된 그래픽을 탑재한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 게임으로, 각 캐릭터 별로 개성 있는 일러스트와 3D 그래픽을 수집해 나가는 게임입니다. 신규 픽업 캐릭터 출시 시점마다 매출액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보여주며, 일본의 모에(萌え) 디자인을 전면 적용하여 만화나 애니메이션 풍의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 HIT2
(주)넥슨게임즈의 대표 IP인 HIT 를 활용한 모바일 & PC 멀티 플랫폼 MMORPG 게임으로, 최고 수준의 그래픽 기술을 적용하면서 대규모 전쟁(공성전) 및 광활한 오픈 필드 내 레이드 전투를 지원하는 게임입니다.
- 서든어택
106주 국내 온라인 게임부문 1위를 기록했던 FPS 게임으로, 팀 vs 팀의 형태로 적들을 섬별하는 총기 전투 게임입니다. 팀 vs 팀뿐만 아니라 개인전, 미션 등 다양한 형태의 서바이벌 콘텐츠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FPS 게임입니다.
매출 현황
모바일 게임의 매출액이 온라인 게임의 매출액 보다 3.6배 이상 크며, 수출 보다는 내수 시장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게임의 퍼블리싱을 (주)넥슨코리아에 맡기고 있습니다.
연구개발 현황
게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사업을 영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게임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넥슨게임즈의 경우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금액을 늘려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연구개발비가 자사가 고용하고 있는 전문연구원들에게 지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익계산서
넥슨게임즈의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눈에 띄게 변한 계정이 있습니다. 바로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입니다. 위의 손익계산서는 9월까지의 내용만 반영한 분기보고서의 한 부분으로, 작년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이 53억 원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2022년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또한, 영업수익(매출)도 작년에 비하여 2배 가량 증가했고, 기타수익과 금융수익도 크게 증가하여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넥슨게임즈의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영업비용이 굉장히 커서 영업수익에 비하여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주석을 살펴보면 누적 영업비용 887억 원 중에서 인건비성 비용이 762억으로, 약 86%에 달하는 비용이 급여 항목으로 지출되고 있습니다. 보통 급여는 고정비적인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만약 넥슨게임즈가 개발하여 서비스하는 게임들의 매출이 증가한다면 높은 마진율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닝서프라이즈
놀라운 것은, 2022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매출액 규모입니다. 직전 사업연도에는 630억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22년에는 1,32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여 무려 109.84%의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작년에는 - 39억이었지만, 2022년에는 51억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넥슨게임즈는 이러한 성장의 원인으로 '신규게임 출시' 그리고 '기존게임 성장에 따른 전반적인 매출 및 이익 증가'라고 공시하였습니다.
주가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2022년 3월과 4월에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지금까지 하락 추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2022년 3월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3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지만 주가는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성장을 보여준 2022년을 공시하는 2023년 3월 현재까지도 주가는 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커다란 성장을 보였음에도 주가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고, 이는 넥슨게임즈의 주가가 점점 저평가되어가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맺으며
넥슨게임즈는 총 4개의 게임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1,3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성과를 기록하였으며, 영업이익으로 51억 원을 남겼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회사가 성장함에도 주가는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넥슨게임즈의 사업구조상 인건비성 지출이 대부분의 비용에 해당하기 때문에 게임 매출액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마진율은 높아지게 되고, 이는 결국 주가의 커다란 변화를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작과 기존 게임의 성과를 예의주시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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