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들어가며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06년 8월 29일 '주식회사 엠디포'로 시작하였고 2011년 '주식회사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한 후 2015년 4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국내,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음반을 기획해서 제작하고 유통하는 음반 산업과 매니지먼트 사업 그리고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종속회사인 VT CUBE JAPAN 주식회사를 통하여 소속 아티스트의 일본 활동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비롯하여 화장품 유통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 '메타버스' 산업에 진출하고자 해당산업의 선두주자 기업인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와 협업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뮤직 메타버스 구축 본격화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 발행 그리고 토큰 상장 등 신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소속 아티스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비투비, CLC, 펜타곤, (여자)아이들, LIGHTSUM(라잇썸)을 필두로 2021년 기준, 총 51명에 달하는 아티스트들이 소속을 두고 있는 기업입니다.

아티스트 리스트
출처 : 큐브엔터 사업보고서


매출 현황

매출 현황
출처 : 큐브엔터 사업보고서

큐브엔터의 2021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큐브엔터의 매출액 현황을 알 수 있습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상품매출"인데, 엔터테인먼트 기업임에도 상품매출이 전체 매출의 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상품매출이 전혀 없었고 2020년에는 전체 매출의 14% 정도로 시작하였으나 2021년에 들어오고서는 과반을 넘는 매출이 상품매출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큐브엔터에 소속을 두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음반, 음원, 광고, 행사, 방송, 콘텐츠 등을 통해 올리고 있는 매출액은 2021년 약 320억 원입니다. 그리고 상품을 판매하여 올린 상품매출액은 약 397억 원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큐브엔터의 "상품매출"은 아티스트들의 음반, 음원 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품매출의 정체

매출 분포
출처 : 큐브엔터 사업보고서

큐브엔터의 사업보고서를 더 살펴보면 상품매출의 정체를 알 수 있습니다. 위의 표에 의하면, 큐브엔터의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품은 화장품이었습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된 업종은 연예매니지언트이기 때문에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직접 화장품을 유통, 판매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에 아래와 같이 해외종속회사인 VT CUBE JAPAN 주식회사를 통하여 일본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회사 리스트
출처 : 큐브엔터 사업보고서


그래서 큐브엔터는 엔터사가 아니다?

매출액 분포
출처 : 큐브엔터 사업보고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 중 전반 이상이 해외종속회사인 VT CUBE JAPAN 주식회사를 통하여 일본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엔터테인먼트사가 아니라 화장품 유통 판매 기업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화장품 매출이 크기는 하지만 여전히 엔터테인먼트를 통하여서도 많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뮤직 메타버스 구축 본격화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 발행 그리고 토큰 상장 등 신규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행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을 보면, 분명히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를 감사한 외부감사인이, 핵심감사사항으로 상품매출이 아닌 음원매출을 꼽은 것을 보더라도,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사업 구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엔터테인먼트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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