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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INSPIRATION (마음의 꾸준함)/오늘의 독서

[역량] - 임춘성 (5) "제 7, 8, 9장 : 초연결 시대에 내가 연결의 주체가 되어보자."

by S.P 2025. 3. 2.

📕 도서 정보

 
역량
수백 수천 권의 자기계발서와 경영서를 탐독해도 현실의 인생을 한 방에 바꿔주는 비법이나 요령 따위는 없다. 무엇이든 감히 해내고, 모든 기회를 가시적인 성과로 바꾸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뭘까? 가장 중요한 기본 중의 기본, ‘역량’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역량’은 무엇이든 해내는 힘이자, 나를 지켜주는 갑옷, 어떤 상황도 헤쳐나가게 해주는 인생내공이다. 베스트셀러 《매개하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적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한 연세대 산업공학과 임춘성
저자
임춘성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2.07.27

 

📚 책과 저자

임춘성 교수는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버클리대학교에서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연세대학교 공학원 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임 교수님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에서 변화는 일상적이며, 변화를 예측하기보다는 변화 속에서 기획을 수정하며 대응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기술이나 지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근원적 능력, 역량(competence)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역량의 정의는 '그 어떤 실제의 일도 해내는 능력의 합'이라고 합니다.

책 [역량]에서 역량을 '세상을 쫓아가는 역량' '세상과 함께하는 역량' '세상을 앞서가는 역량' 등 세 가지로 나눴습니다. 세 가지에 대해 각각 3개의 능력, 총 9개로 정의한 역량을 '왜-무엇을-어떻게' 구조로 작성해 서술합니다.

제 7, 8, 9장은 초연결 시대에 필요한 세 가지 핵심 능력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 내용 요약

첫째, '매개능력'은 다른 사람의 능력과 자원을 연결해 자신의 것처럼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글쓴이는 "사이로 들어가라"고 권하며, 매개자가 되지 않으면 오히려 남에게 매개당한다고 경고합니다. 성공적인 매개를 위해서는 독서와 글쓰기를 통한 지식의 연결이 중요하며, 진정으로 사랑하는 대상에 가까이 있는 것이 기쁨의 원천이라고 강조합니다.

둘째, '규정능력'은 매개능력의 연장선으로, 상대와의 이해관계를 규명하고 발전적 관계를 위한 합의의 룰을 도출하는 능력입니다. 이는 "룰을 정하는 자가 되라"는 메시지로 요약되며, 매개를 통해 자리를 잡은 후 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입니다. 승-승의 원칙에 기반한 규정능력은 다양한 기본 능력들(분류, 지향, 취사, 한정, 표현, 수용)이 조화를 이룰 때 발휘됩니다.

셋째, '전환능력'은 "나는 여러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관점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고정된 인과성과 연관성에 얽매이지 않고 유동적인 본질 인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입니다. 글쓴이는 모든 사람이 다중인격체라고 주장하며, 일반화와 추상화를 통해 얼핏 관련 없어 보이는 것들을 연결함으로써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세 가지 능력은 초연결 시대에 앞서가기 위한 필수적인 역량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 인상 깊은 구절들

사이로 들어가라 <매개>

연결을 잘하는 자, 연결을 주도하는 자, 그들에게 부와 권력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자신을 담금질하는 것, 그것은 생산하는 것이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입니다. 아직 기억하죠?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연결과 미디어라고요. 하물며 그 잘난 애플과 스티브 잡스도 그러는데, 왜 우리는 남의 것, 남이 가진 것을 내 것으로 끌어당기지 못할까요. 남의 능력을 내 것으로 하는, 내 것처럼 쓰는 그런 능력, 그것이 초연결 시대에 부응하는 ‘완소’ 능력 아닐까요?
부자들이 가장 부족하다 느끼는 것이 바로 시간입니다. 각종 재화가 넘쳐나는 시대에 그들은 가장 희소하고 부족한 것, 즉 시간에 집중합니다. 어느 정도 자리 잡은 부자들은 ‘아, 시간만 좀 더 있으면….’ 하는 혼잣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부자는 남의 시간을 마치 자기 시간처럼 쓰는 사람이며, 그렇게 해서 부를 거머쥔 사람들입니다
능력과 역량을 키우는 시야를 나 혼자만, 나 스스로에게만 국한하면 안 됩니다. 어떻게 하면 남이 가진 것, 남의 능력과 역량을 활용할까, 어떻게 하면 그것들과 연결할까를 궁리하고 또 궁리해야 합니다
'남은 또 다른 나.’ ‘연결역량’의 직설적 정의는 ‘남의 능력이나 남의 자원을 나의 것처럼, 나를 위해 쓰는 능력, 그러기 위해 연결하는 능력’입니다.
매개능력’은 ‘양편의 다른 상황과 입장을 포착하고, 그 사이에 입지하여 관계를 설정하는 것으로 자신의 가치와 이권을 증진하는 능력’이라 하겠습니다
매개하지 않으면 매개당합니다. 당신이 매개자가 되지 않으면 남이 매개자가 되어 당신을 매개할 것입니다. ‘당신은 또 다른 남’이 되어 남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소모되고 소비될 것입니다
진짜 세상 공평한 건, 오랜 사색과 꾸준한 고민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꼭 나름의 결실을 줍니다. 물론 운도 따르면 더욱 좋겠죠.
매개에 도움이 되는 책은, 더 편한 마음으로 접하는 일상의 책입니다. 교양서적이라 할까요. 다양한 분야의 책은 사고의 폭을 넓혀줍니다.
책을 열어 생각을 부양하고 책을 덮어 생각에 침잠합니다. 폭넓은 사고가 깊이를 가지려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산발적으로, 개별적으로, 에세이식으로 그때그때 쓰고 싶은 내용을 씁니다. 이렇게 모아진 글 20~30개를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누고, 그룹별로 중간 제목 붙이고, 전체의 구성과 글을 다듬으면 어쨌거나 책의 모양이 되는 거죠.
구조적 글쓰기는 지식의 연결, 즉 매개능력으로 가능한 작업입니다. 그러니 이를 염두에 두고 글을 읽는 것과 쓰는 것, 이 모두 매개능력의 습득과 발현에 긴밀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책을 읽거나 쓰거나, 책의 내용으로나 형식으로나, 매개의 관점과 매개의 능력을 구비하면 큰 힘이 됩니다
그러나 나름 바쁜 제 본업 와중에도, 했습니다.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만, 언제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삶과 삶의 방식에 가까이 있는 것이야말로 기쁨의 원천인 것을 깨달았으니까요. 여러분도 그렇게 하기를 바랍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대상에게 언제라도 갈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인생에 한 번은 책도 쓰고요. 매개능력도 키우고요. 그러기 위해 사이로 들어가기도 하고요.

 

룰을 정하는 자가 되라. <규정>

상대와의 이해관계를 이해득실 결과뿐 아니라 원인과 과정 전반에 걸쳐 규명하여, 이를 바탕으로 발전적 관계를 도모하는 합의의 룰을 도출하는 능력’으로 ‘규정(regulation)능력’을 정의하겠습니다.
승-승’의 원칙으로 무장하고, 수심을 낮추는 규명에 익숙한 그들은, 발전적 합의의 룰을 규정하고 실행하는 데 실력을 발휘합니다. 룰을 정하는 발군의 실력을 보유한 이러한 자들이, 지금 세상에 얼마나 귀하게 쓰이는지 앞으로도 계속 강조할 겁니다
규정능력은 바로 앞장에서 소개한 매개능력의 연장선입니다.
매개능력으로 ‘사이에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사이에 들어가 일단 자리를 잡았다면 다음은 계속 눌러앉아야 합니다. 이해가 얽힌 여러 관계자 사이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룰이 필요하겠죠. 그렇게 오래, 때론 즐겁게 자리를 지키는 능력이 규정능력입니다.
상대와 발전적인 합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상황을 체계적으로 인식하고(분류능력), 쌍방의 원하는 것을 명확히 이해하고(지향능력), 모두 다 얻을 수 없으니 우선순위를 정해야(취사능력) 합니다. 또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한정능력), 이를 상대와 소통하며(표현능력), 상대의 입장도 받아들여야(수용능력) 하겠지요. 달리 말해도 됩니다. 먼저 쫓아가고(분류·지향·취사능력) 일단 함께해야지(한정·표현·수용능력), 다음에 앞서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상대의 욕심과 나의 욕심, 나의 능력과 상대의 능력, 이것들의 균형을 맞추려면, 룰을 정해야 합니다

 

나는 여러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전환>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관계로 살아가는 인간은 모두 이중인격체, 심지어 다중인격체입니다.
꼰대의 다른 말은 ‘고정관념의 화신化身’이죠.
우리의 정체성과 본질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단일하지 않고 다양할 수 있습니다.
고정된 인과성과 연관성에 연연하지 않고, 유동적인 본질 인식에 입각하여, 사람과 사물,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능력’, 이것이 전환능력입니다
인과성과 연관성을 교묘히 아우르는 단어가 ‘일반화(generalization)’입니다
일반화’가 일반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사실에 적용하는 연역법에 가깝다면, ‘추상화’는 구체적인 사실들을 모아 일반적인 개념으로 정립하는 귀납법에 가깝죠.
사람은 모두 ‘일반화’와 ‘추상화’를 합니다. 활달한 사고와 활발한 전환능력을 위해서라도, 일반화와 추상화는 더욱 빈번하게 사용해야 할 것들입니다.
얼핏 관련 없어 보이는 것들을 연결하는 전환능력의 하나입니다.
전환능력은 새로운 발상으로 변화를 도모합니다.
'사람과 사물,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고 싶다면, 그간의 지켜왔던 ‘본질 인식을 유동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정된 인과성과 연관성’에서 탈피할 수 있습니다
나는 여러 사람이다. 나는 여러 사람이 될 수 있다. 나는 여러 사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초연결
DALL-E, 초연결

💭 나의 사색

세상을 쫓아가다가 세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서 이내 세상을 앞질러 가는 능력은 무엇일까. 2025년 현재는 '초연결' 사회다. 이 초연결 사회에서 세상을 앞질러 가는 능력은 '매개', '규정', '전환'이다.

다른 사람의 지식과 능력을 내것인 것마냥 쓸 수 있는 능력이다. 그렇게 이곳과 저곳을 연결한다. 이곳에서 저곳의 능력을 필요로 한다면 내가 그 사이에 들어가 저곳의 능력이 마치 내 것인 것 마냥 이곳에 제공하면 된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사이사이에 들어가는 능력이 매개하는 능력이다. 어떻게 하면 남이 가진 것을 활용할 수 있을지 궁리해야 한다. 다양한 독서와 글쓰기가 매개능력을 증진시킨다.

그 사이에 들어갔다면 그 자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양측의 욕구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그들 사이의 규칙을 내가 정해야 한다. 사람들의 행위라는 표면에서 그 안에 숨어있는 욕망을 읽어내야 한다. 승승원칙으로 무장하고 수면을 낮추는 기법으로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합의점을 끌어내야 한다. 나의 욕심과 상대방의 욕심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면 룰을 정해야 한다.

세상은 계속 변한다. 우리가 정한 룰을 오랫동안 유지하면 안 된다. 고정된 인과성과 연관성을 고수하면 안 된다. 본질은 유동적이다. 고정된 일반화에서 탈피하여 유동적인 본질을 찾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나조차도 여러 자아를 가지고 있는 집합체인데, 하물며 세상과 타인은 어쩌겠는가.

그러나 언제 중요한 것은 단계다. 세상을 이해하고, 나를 이해하고, 나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 먼저다. 나의 한계에서 최적화된 결과를 도모하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람들을 받아들이면서 세상의 흐름을 타야한다. 그러다가 사람들의 사이로 들어가야 한다. 들어갔다면 눌러앉아야 한다. 눌어앉았다면 나와 연결된 사람과 대상들의 본질을 꾸준하게 쫓아야 한다. 본질이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이리저리 뒹굴고 돌아다니면서도 연결이 끊기지 않게 해야 한다.

난잡하고 다양한 세상 속에서 나의 삶을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은 9가지라고 한다. 머릿속에 넣어놓기만 해서는 안 될 능력들이다.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한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긴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제든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역량을 키워야만 한다.

 

✍️ 마무리 생각

세상을 쪼개고 붙이고 다시 구성해보자.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자. 나도 그렇게 해보자. 나의 솔직한 욕망과 한계를 명확하게 들여다 보자. 나에게 중요한 게 무엇인지 심도있게 고민해보자.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남들과 소통하고 남들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자. 다른 사람들의 능력을 내것으로 만들자. 그 사람들의 능력을 활용하자. 영리하게 이용하자.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자. 내가 그 사이에 들어가 규칙을 만들자. 그리고 그 규칙을 유도적인 본질에 따라 수정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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