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다.
DALL-E, 책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해보자.

📚 이 책을 고른 이유

내가 어쩌다 전재산을 모두 잃게 되었는지 알고 싶어서 잠언을 읽었다. 그리고 거기에서 이유를 찾았다. 그래서 나는 잠언이 진리임을 믿게 되었다. 아니 확신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잠언에 있는 말 그대로 나에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궁금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내가 지금까지 허영을 좇아 그릇된 삶을 살았다면, 나는 이제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까. 도대체 '부'가 뭐길래 나를 이토록 희롱하는가. 너무도 궁금했다. 그래서 다시 잠언을 찾아보았다.

💫 인상 깊은 구절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잠언 23장 5절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28장 20절
흠 없이 사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그릇된 길을 따라가는 사람은 언젠가는 한 번 넘어지고야 만다.
잠언 28장 18절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
잠언 14장 24절
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이를 아는 것이 슬기의 근본이다.
잠언 9장 10절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잠언 28장 14절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조심스럽게 살피고 지혜 없는 사람이 아니라 지혜있는 사람처럼
에베소서 5장 15절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뿐, 운명은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은 그대들이 찾아라.
드라마 도깨비 중

💭 나의 사색

전재산을 잃는 경험으로 나는 잠언을 체험했다. 잠언이 말한 것이 내게 이루어졌고, 나는 그래서 잠언이 진리라고 확신한다.

잠언 23장 5절처럼 나는 재물에 온 신경을 쏟았고, 그 결과 잠언이 말한대로 그 재물은 날개를 달고 사라졌다. 심지어 그 부를 아주 빨리 모으려고 했었다. 잠언 28장 20절은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한다고 했다. 게다가 그릇된 방법으로 돈을 모으려고 했다. 잠언 28장 18절은 그릇된 길을 따라가는 사람은 언젠가는 한 번 넘어지고야 만다고 했다. 실제로 넘어지고 말았다. 그 한 번에 내가 지금까지 모아놓았던 돈이 사라졌다. 그래서 나는 잠언이 진리임의 확신한다. 잠언에 써있는 그대로 내가 체험했기 때문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잠언 23장 5절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28장 20절

흠 없이 사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지만, 그릇된 길을 따라가는 사람은 언젠가는 한 번 넘어지고야 만다.
잠언 28장 18절

그럼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빈털터리다. 지금까지 살아온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성경이 보증하고 있다. 절대자 앞에서 나는 절대로 잘못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럼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아예 반대로 가버리면 되는걸까. 돈을 모으는 것과 버는 것을 모두 부정하고 산 속으로 들어가 살아야 할까. 그게 진정 옳은 삶일까. 그게 진정 마땅히 살아내야 할 나의 삶일까.

잠언에는 재물을 경계하라고 하는 말도 있고 재물을 축복하는 말도 있다. 그럼 내가 재물을 바라보고 모으고 사용하는 방법이 틀렸던 게 아닐까. 실제로 살아가는데 돈이 필요하다.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부를 어떻게 모아야 할까. 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그리고 어떻게 써야할까. 아니 일단, 도대체 부는 어떻게 모을 수 있는 것일까.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면서 잠언 곳곳을 샅샅이 훑었다. 그리고 부를 어떻게 모으는 것인지 드디어 발견했다. 찾았다!

잠언 14장 24절은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고 했다. 지혜와 재물. 지혜로운 자와 재물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었다. 나에게는 이 잠언이 '지혜로운 자에게 재물이 따라오는데, 지혜로운 자는 그 재물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때문이야.'라고 귓속말을 했다. 잠언이 나에게만 비밀을 알려주는 느낌이 들었다. 좋았다. 그런데 바로 다음 질문이 내 머릿속에서 이어졌다. 지혜가 뭘까. 지혜로운 자라면 지혜를 갖은 사람일텐데, 도대체 그 지혜는 뭘까. 그리고 다시 잠언을 헤집어 가며 답을 찾아내었다. 아! 지혜는 듣는 것이구나!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
잠언 14장 24절

잠언 9장 10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라고 한다. 결국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그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무엇인가. 잠언 28장 14절은 경외하는 것의 반대를 완악한 것이라고 한다. 그럼 완악한 것은 무엇인가. 완악한 것은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이다. 자기 고집을 굽히지 않는 것이다. 그럼 반대로 나의 고집을 꺽고, 남의 말을 듣는 것이 경외하는 것이고, 그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이를 아는 것이 슬기의 근본이다.
잠언 9장 10절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잠언 28장 14절

남의 말을 듣는 것과 자기 고집을 꺽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그럼 이 시대와 이 장소에 있는 사람들의 말만 들으면 되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지혜자들의 지혜를 원했다. 그럼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대화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성경도 수 천 년 전에 쓰여진 책이 아닌가! 

E.H.Carr는 역사는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다. 책을 매개로 저자와 내가 대화한다. 어느 드라마에서는 무전기로 미래 사람과 과거 사람이 서로 소통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책은 그런 것이다. 나는 그래서 시공간을 초월한 선배들에게 질문을 던지기로 했다. 그리고 그 선배들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하는지도 묻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기로 했다.

나는 무엇인지. 나는 누구인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나는 왜 태어났는지.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궁금한 게 산더미다. 그런데 이런 질문을 하는 게 중요할까. 이런 질문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걸까. 이런 질문은 중요한 것 같다. 우연히 나에게 주어진 성경 구절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창조주도, 하나님도 우리에게 질문을 하셨다. '너 어떻게 살래?'. 신도 나에게 어떻게 살 건지 묻는다면, 이 질문은 당연히 나에게 아주아주 중요한 게 자명하지 않나. 성경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한다. 그대는 어떻게 살 것인가. 마치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신은 그저 질문하는 자일뿐, 운명 내가 던지는 질문이다. 답 그대들이 찾아라.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조심스럽게 살피고 지혜 없는 사람이 아니라 지혜있는 사람처럼
에베소서 5장 15절

성경도 나에게 진지하게 말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이 시대, 이 장소, 이 환경, 이 육체, 이 정신, 이 기회가 너에게 주어졌는데, 그래서 너는 어떻게 살래?라고 묻는 것 같다. 그리고 내가 내가 던진 질문들에 대한 답을 스스로 진실하게 답하게 된다면, 나는 내가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온전히 그리고 충실히 살아낼 것 같다. 그리고 깨달을 것 같다. 진정 나는 무엇이며 누구이고 왜 태어났는지를. 왜냐하면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으니깐.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 

✍️ 마무리 생각

성경은 내가 그릇된 길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나는 성경대로 무너졌다. 그래서 나는 성경으로 방향을 찾고자 했다. 잠언은 나더러 들으라고 했다. 내 고집을 부숴버리고 당장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했다. 듣는 것이 지혜다. 그리고 지혜는 나로 하여금 재물을 올바르게 모으고 올바르게 사용하게 한다고 했다. 그래서 듣기로 했다. 이 시대, 이 장소에만 국한하지 않고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서 듣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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